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SICAF)이 15번째 행사의 막을 열었다.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 국제디지털만화전,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SPP)의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의 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는 'SICAF 만화학교, 만화로 세상을 배우다'를 테마로 만화와 교육을 연결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이 만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화 속에 숨어 있는 교훈을 얻어 갈 수 있도록 꾸며졌다.
풍성한 기획전시도 눈에 띈다. 지난해 코믹 어워드를 수상자 신문수와 원수연 작가의 특별전, 만화를 통해 삶을 공부하는 '버미의 만화학교 땡땡땡', 사랑의 가치를 확인하는 '사랑이 꽃피는 러블리 가든'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 국내외 디지털 만화가의 유명 작품, 첨단 3D 영상을 모아 오픈씨어터, QR코드 전시, 4D 라이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한 국제디지털만화전 부문, 비즈니스 상담,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작가와 콘텐츠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SPP) 등이 진행돼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